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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정부가 건립된지 49주년. 이 땅에서 전화가 멎은지 40년이 흘렀다. 강원도는 3.8선으로 한민족 한국가가 둘로 갈라지고 부모형제가 남북으로 흩어졌다. 광복의 감동이 사라지기전에 국토가 분단되고 그것이 민족비극의 6. 25동란으로 이어질 줄 그 누구가 상상할 수 있었겠는가. 우리 강원도의 애국청년 경찰관들은 민주정부를 세우고 공산침략을 막는데 생명을 초개와 같이 바쳤다. 항일독립운동에 큰 역할을 한 그 기개로 건국에 초석이 되었다. 오직 피 끓는 의기와 스스로의 판단으로 분연히 일어나 국가를 누란의 위기에서 구출했다. 여기 순국한 애국청년과 경찰관은 1,287위에 이른다. 오늘 살아있는 옛 동지들이 이곳에 충혼탑을 세우고 위패를 모셨다. 이 탑은 가신님들의 맥박이고 육신이다. 선영들이여 편안히 잠드소서, 도민의 가슴속에 영생하소서 1993년 8월 10일 대한민국건국회 강원도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