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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굴산(金窟山, 金堀山)은 우정리와 경계를 이루는 곳에 높이 195.7m의 산으로 쇠가 많이 매장되어 있다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일제강점기에는 금광과 철광이 개발되었으며, 채굴로 인해 산 내부가 텅 비어있어 '공굴산'으로 불리기도 했다. 한국전쟁 당시 이 금굴산에서 UN군과 중공군 간에 치열한 전투가 있었다. 영연방 소속 벨룩스(벨기에-룩셈부르크군) 제29여단과 중공군 제65군은 1951년 4월 22일부터 25일까지 금굴산을 중심으로 임진강 방어를 위해 치열하게 싸움을 벌였다. 금굴산은 임진강 북쪽에 위치한 돌출 고지로 동쪽과 남쪽이 임진강으로 둘러싸여 도감포에 설친 된 2개의 교량이 유일한 통로로 이로 인해 중공군의 공격에 고립될 위험성을 안고 있었다. 이러한 전술적 중요성을 고려하여 벨기에 대대는 금굴산 일대에 철조망과 지뢰를 매설하여 강력한 방어거점을 구축하였다. 그러나 중공군의 집중 공격으로 영 제29여단은 금굴산을 탈출하여 전곡으로 물러났다 출처 :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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