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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탄용사 정기준 공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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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준(鄭基俊)은 6.25전쟁 당시 중서부전선 배치고지 전투에서 포탄을 들고 적진에 뛰어들었던 육탄용사로 허리를 크게 다친 4급 상이용사로 현재는 전북 정읍시 상평동 소재 용화사 주지 스님이라고 한다. 전쟁의 포화가 채 가시지 않은 지난 54년 내장사에 입적한 그는 15년간의 긴 수행을 마치고 이곳 상평동에 용화사를 건립했다. 불교에 귀의해 터득한 자비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사찰을 지은 그는 정읍시내를 떠돌던 무의탁 노인과 고아를 절로 데려와 지극정성으로 보살폈고 불자들의 보시(布施)를 형편이 어려운 불우이웃에게 아낌없이 나눠주는 등 헌신의 길을 걸어 왔다. 출처 : 전북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