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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조형물을 세우는 뜻 1950년 6월 25일 미명 북한의 불법남침으로 일어난 골육상잔의 비극은 400여만명의 인명 살상과 1000여만명의 이산가족 그리고 230억불로 추산되는 전국토의 큰 재산 손실을 입혔다. 우리 대한민국의 국군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민족의 평화를 이룩하기 위해서 21개국의 유엔군과 더불어 목숨을 바쳐 싸웠으나 3년 1개월 2일의 그 전쟁은 1953년 7월 정전협전으로 휴전을 맺게 되었다. 그 뒤 반세기가 지나는 동안 병기는 황폐한 땅을 일구는 보습이되고 포연은 공장의 굴뚝연기로 변하고 포성은 사랑의 종소리로 바뀌어 이땅에 복지와 평화의 기틀을 마련하게 되었다. 이에 우리는 이 전쟁의 비극을 되새겨 전쟁으로 희생된 분에게 향불을 피우고 우리 후손들에게는 영원한 평화를 다짐하는 전쟁조형물을 이곳에 세워 통일의 그 날을 기약하고저 한다. 2003년 7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