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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6월 25일 북한괴뢰군이 불법남침하자 용산에 주둔하고 있던 보병 제16연대 1.. 백골부대의 제 2대대와 제3 대대는 지체없이 의정부 방면으로 출동하고 휴가중이던 제1대대장병들은 27일 집결하여 전투준비를 작추고 삼각지 시가지 전투를 거쳐 28일 부대를 이끌고 마포나루에서 한강을 건너 이곳 폭포수공원과 안양천둑 일대에 진지를 편성한 유일한 건제부대인 김상덕중대장은 적의 속공속전을 막은 천연장해인 한강까지 무너지면 우리는 끝장임을 각오 분투하라 한강방어전투에 주역이 되었다.처절하였던 한강변에서의 방어전투! 노도와 같이 밀어 닥치는 공산군과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교대 병력도 없이 끼니를 넘기면서의 뇌성작열하는 탄우속에서 싸우고 또 싸웠다. 3차에 걸친 적의 도강작전을 분쇄하면서 5~6척의 선박과 300여명의 적을 수장하였다. 7월 4일 영등포에 진입한 적의 포위망을 뚫고 시흥으로 이동한 잔류병력은 제3중대장외 70여명뿐이었다.7일간의 한강선에서의 방어작전의 결과는 전쟁초기에 분산되었던 전투부대를 재편성하는데 크게 기여하였을뿐만 아니라 참전을 결정하였던 국제연합군의 조기 전선투입을 촉진하였던 것이다. 오호라! 장하도다! 백골부대 용사들이여! 그대들의 분전은 한강방어임무를 완수하는데 기둥이었다! 백척간두에 섰던 조국의 운명에 서광을 비추게 하고 국제연합군이라는 튼튼한 동아줄을 이 땅에 묶어 놓았다. 그 전공을 후세에 길이 전하고 이곳에서 전사한 호국영령들을 추모하기 위하여 전적비를 세운다. 2003년 10월1일 백골전우회 백골부대장병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