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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의 역사와 유래 / Origin and History of Dongjak 동작구는 1980년 4월 1일 관악구에서 분리되어 서울특별시 17번째 구로 탄생됐다. 그 명칭은 동재기나루(銅雀津)에서 유래했으며 유구한 한강과 역사를 함께 했다. 한반도의 중부지역을 흐르는 한강은 겨레의 젖줄이며, 아득한 옛날부터 역사와 문화의 원천이었다. 특히 땅이 비옥하고 자연 경관이 수려한 한강 하류 지역은 선사시대부터 우리 민족의 터전이 되었다. 물산이 풍부한 국토의 중심지로, 중국과의 교통 요충지로 민족사의 중심 무대가 되어왔다. (선사시대) 서울 남서쪽에 있으면서 북쪽으로는 한강을 끼고 있다. 예로부터 자연경관이 뛰어나고 땅이 비옥해서 선사시대부터 우리 민족의 터전이 되었다. (삼국시대) 백제 영토였다가 광개토대왕과 장수왕에 의해 고구려 영토가 되었고 이 때 현재의 대방동 신대방동· 상도동지역은 양벌노현으로 노량진동·사당동·흑석동지역은 율목군으로 불렸다. (통일신라시대) 신라가 삼국을 통일하면서 잉벌노현은 양현으로, 율목군은 울진군으로 바뀌었다. 여기서 '곡양'은 곡식이 자라는 땅이란 뜻이고, '율진'은 밤나무와 나루터를 뜻한다. 아로 미루어 보면 그 당시 대방동지역에서는 농사를 많이 지었고 노량진과 사당동지역에는 밤나무가 많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진(津)''이란 명칭이 붙은 지역은 예로부터 이곳에 나루터가 발달했다는 것을 알려준다. (조선시대) 조선시대가 되면서 동재기나루, 노들나루는 서울의 관문역할을 하는 중요한 곳이 되었다. 서울에서 나루 건너 호남지방으로 왕래하던 여행객들과 짐을 가득 실은 우마차, 수레로 항상 북적였다고 한다. 동작구의 명칭도 바로 동재기나루에서 유래되었으며 동작은 동재기라는 옛말을 한자음으로 쓴 것입니다. (1980년대) 교통과 상업의 중심지 역할을 해 온 동작구는 1980년 4월 1일 관악구에서 분리되면서 서울의 17번째 구로 탄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