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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방어선 흑석동 전투지 Hangang Line of Defense, Heukseokdong Battlefield 북한군의 남침으로 서울이 함락되자, 제9연대가 1950년 6월 29일부터 7월 2일까지 북한군의 한강 도하를 지연시키기 위해 방어전투를 펼친곳이다. 흑석동(현 중앙대 동측)에 진지를 구축한 제9연대는 한강인도교 동측 이촌동에서 효사정 주변으로 도강한 북한군에 맞서 전투를 벌였다. 그러나 7월 3일 북한군이 경부선철교를 수리하여 한강 도하에 성공하자, 관악산을 넘어 안양으로 후퇴할 수밖에 없었다. 흑석동 전투지는 6.25전쟁 초기 북한군의 남진을 지연시킨 한강방어선의 주요 전투지로 전쟁사적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