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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준호대령은 1921년 11월 17일 경성부 종로구역에서 태어난 함준호는 경성 경기도립고등상업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재학 중에는 일본인 학생들을 모두 제치고 학생대대장까지 지내고 경성법학전문학교(오늘날의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에 진학하였다. 광복 이후 군사영어학교에 입학하여 1946년 2월 18일 졸업과 동시에 국방경비대 육군 참위로 임관되면서 군번을 부여받았다. 1948년 8월에는, 지난 1948년 5월 1일을 기하여 제5여단에 예속된 제3연대장에 보임되었으며, 10월에 여순 사건이 발생하자 부연대장인 송석하 소령의 남원 대대를 진압작전에 출동시켜 여수와 순천을 탈환하는데 공을 세웠다. 12월 30일 일단 작전을 종료하고 제15연대와 교대하여 원대로 복귀한 연대는 반란군의 주력을 섬멸하기 위해 1949년 1월 전주에서 남원으로 이동하여 본격적인 토벌작전을 전개, 제14연대의 반란 주모자인 김지회(金智會)와 홍순석(洪淳錫) 중위 등 수뇌부 일당을 사살하는 전공을 세웠다. 이처럼 제3연대장에 임명된 후에는 지리산지구전투사령관으로 공비토벌작전을 수행하였고 1950년 4월 30일에는 제5사단 부사단장을 거쳐 제7사단 1연대장으로 부임하였다. 마침내 6월 25일에 북한군의 기습적인 전면도발로 한국 전쟁이 일어나자, 동두천과 의정부 방어를 맡고 있다가, 서울 사수를 결의하고 창동 전투에서 참전했으나 1950년 6월 27일 제3대대 철수를 위해 우이동 쪽으로 가던 중 북한군 정찰대에 의해 사살되었다. 사후 1951년 7월 26일 태극무공훈장이 수여되고 육군 준장으로 추서했으며 현재 유해는 국립서울현충원 장군묘역 1-7에 안장되어 있다. 출처 : 위키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