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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십리 6.25 순진 16지사 위령비문 여기 16지사는 1950년 6월 25일 북괴공산도배들의 가증할 침략폭거로 온 나라가 파괴와 살상으로 초토화된 조국강산을 수호코자 궐연분기하여 침략자들 격퇴하고 국권회복의 대업을 생명 바쳐 쟁취하기 위하여 대한결사단 답십리분대의 16명의 젊은 결사대원은 적도의 만폭에 적수공권으로 항거하다 뜻을 이루지 못하고 순사하였으나 지사들의 호국의지와 결의가 헛되지 않아 우리의 숙원인 통일성업의 기쁨을 고할날이 멀지 않음을 확신합니다. 16지사는 그러나 집집의 귀한 아들딸이요 하늘 같은 남편이며 주석같은 가장이언만 일산일가를 물리치고 의연히 결사대에 가담 조국 호신의 방패가 되어 육신은 살아졌을지라도 지사들의 위대한 위업과 공훈은 길이 빛나 기자손 아니 민족의 추앙을 받을 것입니다. 여기에 지사들의 고귀한 희생적 거사와 지사들의 애향 애족 애국심은 후손의 재생지도를 열어주셨읍니다. 지사들의 조찰한 생애와 소지를 받들어 이 적은 돌에 글을 새겨 위로를 드린다며 나에게 비문을 청탁하는데 그 사람들의 지성에 감동하여 앞과 같이 기술하고 다시 다음과 같이 명하노라. 애절타 청사에 남을 구천의 영웅이시여 육천만 민족의 염원인 통일 성업을 위해 못 다하신 청운의 뜻을 펴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