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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장을 빼앗기지 않기위해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나를 홀홀이 버린 자랑스러운 젊은이들의 얼을 기리며 여기 유서깊은 남이섬에 전적비를 세우다 붉은 무리의 말발굽이 은혜받은 우리의 강토를 짓밟았을때 이고장의 여든셋 젊은이들은 맨주먹으로 붉은 무리를 무찔렀다 이제 그들의 슬기와 용기를 길이 후세에 전하고자 이비를 세움에 그이름 길이빗날것이다 조국의 알찬 번영과 함께 영원히 1995년 8월15일 춘성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