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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잡는 해병 그들은 역시 强했다 25 | www.rokmc.mil.kr | 의미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승리나 패배 같은 최종 결과보다 더 중요한 것은 대대 장병들이 급변하는 전장 상황을 얼마나 주도적 으로 이끌면서 술(術)적 차원의 전투수행 방법에 익 숙한지의 여부라는 것. 전투영웅이 된 이병 다른 부대와 마찬가지로 31대대의 훈련에도 수많 은 위기의 순간이 있었다. TF 공격 경로에 있는 교 량을 미리 점령, 안전하게 확보하는 임무를 맡은 선 점부대가 대항군의 공격으로 큰 손실을 입은 것도 그중 하나. 교량 확보 여부가 불투명해져 대대 지휘 부가 초긴장 상태에 빠진 순간 너무도 반가운 보고 가 올라왔다. “참조점 O, 화력지원 요망.”선점부대에서 단 1명 만 살아남은 생존자가 화력지원을 요청해 왔다. 대 대는 선점부대 생존자의 정확한 보고에 따라 포병 지원사격을 유도, 교량 점령을 방해하려는 대 항군의 시도를 봉쇄했다. 이 같은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한 생존자는 뜻밖에도‘이병’이었다. 실전에서 영웅이 탄생하듯이 실전 같은 과학화전 투훈련에서도 영웅이 탄생한 것. 조재우 이병(현, 일 병)은 간부와 선임병사들이 전사한 위기의 순간, 침 착하게 화력을 유도한 능력을 높이 평가받아 KCTC 로부터 전투 영웅으로 표창을 받았다. 강한 훈련만이 강군의 길 조 이병은 결코 우연히 출현한 영웅이 아니었다. 이홍희 해병대사령관과 유낙준 해병대1사단장의 지 도에 따라 해병대1사단 각급부대는 그동안 강도 높 은 훈련을 실시해 왔다. 특히 훈련에 참가한 31대대 장 윤창희 중령은 피나는 사전 훈련을 통해 과학화 전투훈련에 대비해 왔다. 윤 중령이 무엇보다 관심을 쏟은 것 중 하나는 통 신망 유지. 윤 중령은 지휘관과 무전병이 전사했을 ▲ 과학화 전투훈련에서 대전차화기 사격 지뢰매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