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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훈련을 통해 해병대의 강인한 모습이 모든 국민 그리고 전세계인에게 전파되어 전쟁 억제 세력으로써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래서 해병대의 탄생은 소중한 사건이다. 광복 후 제일 먼저 군사단체를 만들어 국가방위를 예비 하셨고, 해군초대 참모총장 이었던 손원일 제독은 여순 반란 사건을 진압하는 과정에 해군 함정만의 토벌 한계를 실감하고 미국 해병대와 같은 상륙군을 가져야 겠다는 뜻에 따라 해병대가 태동 하였으며, 1949년 4월 15일 진해 덕산 비행장에서 정식 창설이 이루어진 것이다. 겨우 380명으로 출발한 해병대였지만 6.25 전쟁이 일어나기 전 이 강력한 군이 창설되어 실패를 거듭하던 우리 국군에 승리의 북소리를 울리게 했으며 백척간두에 선 조국을 구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던 해병대는 이순신 장군께서 임진왜란 발발 전 강력하게 조직했던 우리 수군과도 동일선상에서 평가할수 있을 것이다. 그들이 있었기에 온 국민에게 새로운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었고, 장군께서 죽음으로 조국수호에 헌신 하셨듯이 죽움을 두려워하지 않고 조국을위해 헌신했던 해병대의 탄생은 단순이 해병대만의 축제라기 보다는 국민적 축제로 승화시켜주는 관심과 배려가 필요 하다고 생각된다. 또한 우리 해병가족 모두는 자랑스런 전통과 끈끈한 해병정신을 물러주고 장렬히 산화한 선배 영령 들게 한없는 존경과 감사를 드려야 할것이다. 이순신 장군께서 전쟁 중 남기셨던 시 한수엔 그분의 군인으로써 고뇌와 외롭게 굳굳이 임무수행 하셨던 모습이 그대로 들려 오는것 같다. 아마 그것은 우리 해병대가 걸어왔던 길과 같다는 마음에서 더욱 그분의 외로움이 가슴절여 오는 듯 하다. 비바람 부슬부슬 흩뿌리는밤 / 생각만 아물아물 잠못 이루고 간담이 찢어질듯 아픈 이 가슴 / 살이 에이듯 쓰라린 이 마음 강산은 참혹한 모습 그대로이고 / 물고기와 새들도 슬피 우는데 나라는 허둥지둥 어지럽건만 / 바로잡아 세울 이 아무도 없네 제갈량 중원회복 어찌 했던고 / 말 달리던 곽자의 그립구나 원수 막으려 여러해 했던 일들이 / 이제와 돌아보니 임금만 속였네 해병대는 어느군 보다도 열악했던 지원과 소외를 받으면서도 오로지 국토방위의 신성한 의무만을 생각하며 지금까지 굳굳이 우리자리를 지키고 있는것이다. 사령부를 해체하여 구심점이 흔들릴 때도, 몇번이고 해병대를 해체 하려는 시도가 있을때도 우린 군인으로써 굳굳이 임무를 수행해 왔다. 그랬기 때문에 국민은 우리를 버리지 않고 마음속에 안고 있으며 그러기 때문에 해병대의 고난과 그 끈기를 몸소 체험 하고자 지금도 해 병대 체험 켐프는 북적이고 있는 지도 모른다. 여기 우리 선배들이 고난과 역경속에 외롭게 피를 흘렸던 마음을 잘 표현한 군가 가사를 하나 소개하고 싶다. 지금도 전우들은 병영에서 우렁차게 부르고 있을 것이다. 하늘의 우뢰소리 땅위의 아우성 불바다 피투성이 새우기 몇밤 이나라 해병들이 명예 걸메고 목숨내건 싸움터 도솔산 일세 아침안개 속으로 햇살 받으며 돌가루 먼지속에 그리던 긴 밤 땀투성이 얼굴을 들어 볼때에 도솔산 고지고지 발아래 있네 돌바람 벼랑도 그이름 가실리 없어도 손발의 피땀으로 아로 새겨진 해병대의 그 이름 가실리 없어도 세상사람 잊었소 도솔산 싸움 * 아- 도솔산 높은봉 해병대 쌓아 올린 승리의산 오늘도 젊은피 불길을 뿜는다. 우리는 가끔 해병대에 질문을 던저봅니다. “ 당신은 왜 나를 늘 설레이게 하는 건가요?”, “ 당신은 왜 나를 그대품에만 머물게 하나요?”, “ 당신은 왜 나를 꼭 승리해야 한다는 신념을 주시나요?”, “ 당신은 왜 그대품에 있으면 행복하게 만드나요?” 이답은 아무도 모를 것이다. 그러나 우린 느낄수는 있다. 그래서 그 느낌을 갖는자는 모두 형제인 것이다. 해병대의 탄생! 그것은 이 나라에 큰 사건이며 대한민국의 용기이며 희망이며 전국민의 등불이다. 올해는 해병대 창설 60주년을 맞고있다. 나는 감히 한국 희망의 탄생, 해병대 창설일인 4월 15일은 국민적 축제일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먼저가신 선배 영영들게 삼가 명복을 빌며 감사의 마음을 보내고 싶다. (해병 대령으로 퇴역하였습니다.) 해병대 창설 제60주년 www.rokmc.mil.kr• 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