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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4 0 마 일 적 기 2 대 대 공“둘”발령’ 아침부터 저녁까지 계속 이어진 대공상황 으로 인해 방공소대원들은 오침을 반납한 채 전투배치 중에 있다. 각 진지마다 구축된 동시상황 전파 방송에서 알리는 적기의 방향에 따라 벌컨과 미스트랄의 조준 방향을 이리저리 움직이며, 시퍼렇게 비어있는(그러나 저 멀리 적기가 날고 있을) 북한 상공을 향해 붉게 충혈된 눈으로 묵묵히 조준경을 바라보고 있다. 군 생활 하면서 경계근무 한 번 안 해 본 군 인 이 있 겠 냐 만은, 우리 방공소대원들의 경계임무는 조금 특별하다. 눈앞에 펼쳐진 북한 황해도 상공을 보며 적 항공기의 접근을 조기에 식별하고 초소와 불과 1.4km 떨어진 NLL을 지키는 것이 우리의 임무이다. 고개를 들면, 수양산으로 유명한 북한 해주만이 보이며, 왼쪽으로 눈을 돌리면 지난 1999년과 2002년에 연평 연평부대 중화기중대 방공소대 NLL 상공은 우리가 지킨다 ‘355  대위 정 연 익 42• June 2009 해병대 | 병영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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