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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창설 제60주년을 경축하며 www.rokmc.mil.kr• 37 민주주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가장 큰 원동력이 되었 습니다. 지금 이 순간도 소말리아 해역 등 분쟁지역에서 세계 평화를 위해 해병 전사들이 헌신하고 있기에 아시아의 작고 가난한 나라에 불과했던 대한민국이 세계적인 국가로 명성을 굳건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해병대는 국민의 자랑이고, 세계의 자랑이며 당신들이 있기에 우리의 마음은 든든합니다. 변합없는 당신들이 있기에 우리의 적들은 우리를 두려워합니다. 또한태안기름유출사고현장에서, 태풍 피해 현장에서, 일손이 부족한 농촌의 들녘에서 국민의 고통을 함께해 준 해병대를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것은 매우 당연한 일입니다. 이제 해병대는 창설 60주년을 역사의 전환점으로 더욱 성장하고, 도약해야 합니다. 해병대를 단순히 작은 부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있겠으나, 상륙작전을 수행하는 해병대를 저지하기 위해 북한은 수십만 명에 달하는 엄청난 규모의 병력을 해안방어에 투입하고 있으며, 이는 적의 위협을 분산시킴으로써 제 2의 도발을 방지하고 있다는 점을 볼 때, 우리나라 국방의 핵심이며, 가장 고효율의 부대입니다. 이러한 역할과 중요성을 고려해 볼 때 앞으로 해병대는 더욱 전문화 하고, 임무수행 능력을 더욱 향상 시켜 나가야 할 것 입니다. 민간인으로 후방에서 실지 경험한 해병대에 관한 경험과 인상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우선 몇 달전 제가 다니는 이화여대 앞의 참좋은 교회의 장래가 총망되고 아끼는 대학 재학생인 ○○○군이 군에 입대 하는데 해병대에 지원한다고 하여 그 용기에 대해 놀랐으며, 지금은 훈련을 마치고 연평도에 배치되어 근무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또한, 이번 학기에 우리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전 해군제독이셨던 강상규 제독께서 대화 중 해병대에 대한 훈련, 단결성 등 좋은 점을 진솔하게 높이 평가했을 때 해병대에 대한 확실한 신뢰를 갖게 되었습니다. 또한, 해병전우회에서 우리대학의 여러 가지 행사들이 있을 때 마다 솔선수범해서 봉사하는 것을 보았을 때 역시“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라는 말이 실감났 습니다. 해병전우회의 사회봉사활동, 단체활동 등의 활동 등을 살펴 볼 때 믿음직하고 좋은 인상을 주어왔지, 부끄러운 사례를 들어본 일이 없는 자랑스런 부대라고 생각합니다. 불타는 정열과 지치지 않는 열정을 가진 해병대를 저는 사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야근을 하고도 훈련을 받고도 한 번도 강의에 빠지지 않고 수업에 참석하여 열성적으로 공부하는 해병대 간부의 모습을 보면서, 국방정책 전문가를 양성하는 교육자로서, 해병대와 같은 불타는 정열과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우리 군의 미래를 이끌어갈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데 더욱 노력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부대의 발전을 위해 밤을 지새우며 전문지식을 익히고, 소중한 젊음을 나라에 바치는 젊은이들이 있는 한 해병대의 찬란한 역사와 전통은 계속 될 것입니다. 해병대 창설 6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해병대 장병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