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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청송지역 전투는 1951년 1・4후퇴 직후인 1~2월에 해병대 1연대가 퇴각하는 북한군 5사단을 추격하며 벌인 전투로“해병대 1연대의 작전지역이 바로 여기였다.”는 참전용사와 주민들의 증언으로 해병대 장병들의 유해가 틀림없다는 것이 발굴단 관계관들의 판단이다. 또한 이번 발굴작전 간에는 전역 후에도 예비역의 신분으로 유해 발굴작전에 계속 참여한 이정희 예비역 병장(해병 1045기)의 모습은 주위에 있는 전우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었으며, 유해 발굴사업 최초로 여군 소대장(곽지영 소위, 해병대 사후104기)이 참가하는 등 이채로운 모습도 보였다. 해병대는 이번 포항지역 발굴에 이어 5월 6일 김포 애기봉에서 해병대 2사단장, 인천시장 , 김포시장, 강화 군수, 인천 보훈단체장 등이 참가한 가운데 김포・ 강화지역에 대한 유해발굴 개토식을 거행하고, 김포 용강리・조강리 지역, 강화 교동도・송해면 하도리 지역에 대해 5월 22일까지 2주간의 일정으로 해병대 2사단 전차대대 장병 86명을 투입하여 해병대 유해발굴 작전을 실시했다. 국방부 유해발굴 사업은 지난 2000년도부터 시작 되었으며 그동안 해병대는 부대인근 발굴지역에 대한 전투근무지원 등 간접적 참여만 해왔다. 하지만 이번 포항 지역 전사자 유해발굴은 해병대 창설 60주년을 기념하여 해병대 발굴팀이 최초로 참가하여 국방부 유해발굴 감식단과 함께 참여하여 소기의 성과를 거두게 되었다. 한편, 해병대사령관 이홍희 중장은 지난 해병대 창설 6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오늘의 평화는 6.25 전쟁에서 전사하신 1,822분과 월남전 전사자 1,156분, 대간작전에서 희생하신 82분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그동안 유해조차 모시지 못했던 6.25 전쟁 해병대 실종자 275분에 대해 유해발굴 사업을 통해 한구, 한조각의 유해와 유품이라도 모두 찾아 편안히 모시겠다.”고 유해발굴 사업에 대한 해병대의 발굴의지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해병대, 포항지역 전사자 유해발굴 성공리 종료 www.rokmc.mil.kr• 27 임시봉안소에 안치된 유해 해병대 최초의 전사자 유해발굴을 하고있다. 발굴된 유해에 대한 노제를 거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