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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임관하게 되는 106기 해병대 사관후보생들은 지난 3월 16일 입영후 10주간(가입소 1주 제외) 매 단계별 IBS 기초훈련, 목봉・격투봉, 공수기초훈련, 천자봉 행군 등 해병대 특유의 강하고 고된 훈련을 받으며 체력과 정신력을 배양하는 한편, 군인으로서의 기본 소양을 다지며 강인하고 충성스런 해병대 장교로 서의 모습을 만들어 왔다. 특히 해군사관학교에서 해군 동기와 함께 3주간 통합훈련을 실시하며, 해군・해병대 상호간의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지난 3월 28일, 29일에는 상륙함인 성인봉함에 탑승하여 독도 일대를 항해하며, 임관 후 상륙작전 등에서 전투력을 극대화 할 수 있 는 기반을 조성하였다. 이날 행사는 수료증 수여, 상장 및 상품 수여, 임관 선서 및 참모총장 격려사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이민혁(공병, 남) 소위가 국방부장관상, 김휘성(포병, 남) 소위가 합참의장상, 박수란(보병, 여) 소위가 해군참모총장상, 강윤식(보급, 남) 소위가 해병대사령관상을 수상하는 것을 비롯해 모두 7명의 신임 소위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김병희(포병, 남) 소위는 미국 오하이오 주립 대 경영대학교를 졸업하고 로스쿨 박사과정을 수료한 재원으로써 아버지와 형 2명이 모두 현직 변호사일 뿐 만 아니라 각각 육・해・공군 장교 출신임이 알려져 화제가 되었고, 박정제 소위(병기, 남)와 유정욱 소위 (통역, 남)는 아버지(박종화, 유억윤)들도 해군사관후 보생(66기) 장교 출신으로 2대에 걸친 동기 父子가 탄 생했다. 특히 참모총장상을 수상한 박수란 소위를 비롯하여, 박현숙 (보병, 여) 소위 등 전체 임관자의 15%가 넘는 22명의 소위들이 각각 병・부사관・장교로 전역 후 재 입대하거나 군 복무 중 임관해 눈길을 모았다. 이 밖에도 중국 무한 체육대학교 중국무술학과를 졸업하고「홍콩 국제 무술대회」1위 경 력의 이현(보병, 남) 소위, 「말레이시아 아시아 오픈」1위 경력의 유명성(보병, 남, 펜싱) 소위 등 복싱, 싸이클, 태권도 각 분야에서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18명 또한 화제가 되었다. 정옥근 해군참모총장은 훈시를 통해“손원일 제독 탄신 100주년을 맞이하여 해군・해병대 전 장병은 손제독의 나라사랑 정신, 진취적 기상, 창조적 도전 정신을 이어받아 2009년이 해군・해병대에 있어 희망과 도약의 해가 되도록 제2의 창군을 한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장교로서 나보다는 조국과 해군・ 해병대를 위해 살겠다는 마음 가짐으로 솔선수범하고, 실력없는 의사는 한명의 환자를 희생시키지만 무능한 장교는 수많은 부하를 죽음으로 몰아넣을 수 있는 만큼 끊임없는 자기계발을 통해 유능하고 믿음직한 장교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임관한 신임 소위들은 각 병과별로 초등군사반 교육을 이수한 뒤 실무 부대에 배치돼 조국 수호와 국토 방위의 일익을 담당하게 된다. 사관후보생 제106기 임관식 거행 www.rokmc.mil.kr• 15  훈시중인 해군참모총장  임관식에서 임관선서를 하고 있는 신임소위들  해병대사령관이 강윤식소위에게 상장과 메달을 수여하고 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