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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DECEMBER 2008 www.rokmc.mil.kr 별... 그리고 희망! 예) 병장 전 재 호 ■ 열린광장 하루의과업이끝나는시간. 피곤한몸을이끌고잠자리에살포시기대어봅니다. 고개를돌려보니반쯤열린차창밖으로는 어느새짙은어둠이세상을잠재우고있습니다. 푸르른나무들도, 화사한꽃들도, 분주하던동물들도 하나둘씩잠들기시작합니다. 세상이고요해지면캄캄하던하늘에서는 살며시반짝거리는물결이일어나기시작합니다. 어디서태어났는지는아무도모릅니다. 하지만그조그마한빛들이있기에 밤하늘이아름다워보입니다. 끝이어디인지알수없는밤하늘위에떠있는수많은별들은 서로의지하며세상곳곳에밝은빛을뿌려주고있습니다. 밤이깊어질수록점점어두워지는세상을 더욱환하게비춰주길바랍니다. 조그마한별들사이로가느다란초승달이 함박웃음을짓고나타납니다. 초등달허리위에조심스럽게앉아있는어린별은 넓은하늘을바다삼아머나먼여행의길을떠나봅니다. 혹시나길을잃어버릴까봐어린별친구들은 힘을내어더반짝거리고있습니다. 나또한그어린별이되어서여행을떠나보고싶습니다. 아무리앞이보이지않는캄캄한어둠이나를가로막을지라도 나를언제나생각해주는그빛이있기에무섭지않습니다. 두렵지않습니다. 그빛을따라가면따뜻한사랑이 모락모락피어오르는고향에도착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