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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DECEMBER 2008 www.rokmc.mil.kr ■ 열린광장 지난 10월 13일부터 11월 14일 기간 중 사령부, 청룡부대,연평부 대 등 해병대 장병을 대상으로 안보순회강연을 다녀왔다. 내가 국방대학교 정신교육단에 근무를 하면서 여러 부대로 안보 순회강 연을 다녔지만 해병대 장병을 대상으로 한 순회교육은 내가 해병인의 한 사람으로서 28년간 내 젊음을 불사르며 보냈던 지난날의 감흥이 되살아 나게 했다. 정훈장교의 소개로 연단에 올라서서 단상아래 모인 수백명의 해병대 장병을 대하는 순간 나의 시야에 쏟아져 들어오는 그 장면은 감동 그 자체 였다. <<얼룩 무늬 복장, 빨간 명찰, 상륙돌격형 두발, 검게 탄 피부, 무릎위에 올려둔 팔각모자, 단정하게 신고 있는 고무줄 아래 세무전투화 ....>> 이곳이 바로 내 젊은 날 인고(忍苦)의 세월 28년! 정신과 육체를 연마했던 인내와 수련의 도장, 내 인생의 보람을 느끼게 해준 명예의 전당이었음을 깨닫게 해준 바로 그곳임을 느낄 수 있었다. 사전에 준비했던 강연 내용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긴 말이 더 이상 필요하지도 않다고 느껴지기도 했다. 해병대복무는나의꿈을키워가는곳! 오! 전천후 해병! 젊음! 패기! 그리고 명예 그 자체! 정 차 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