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page

www.rokmc.mil.kr DECEMBER 2008 25 행사는 개식사, 경과보고, 전적비 제막과 비문낭독, 참 전용사의 헌화분향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및 조총발 사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공정식 전 해병대사령관의 회 고사, 해병대사령관 이홍희 중장의 기념사 및 김문수 경 기도지사, 파주시장, 해병대 전우회 중앙회 총재와 보훈 지청장의 추모사 낭독 및 지역 유관기관장들의 참석을 통해 민·관·군 합동 제막식으로서의 의의를 높였다. 장단·사천강 지구 전투는 휴전협정이 진행되던 1952 년 3월, 경기도와 수도권 방어를 위해 투입된 해병대 제 1연대가 중공군 2개 사단의 대규모 공세를 저지하고 사 투를 벌이며 휴전 이전에 한 치의 땅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피흘려 싸웠던 전투였다. 당시 해병대는 개활지에 위치한 반면 적은 고지에 위 치하여 우리 해병대는 적의 포격과 기습에 무방비로 노 출되어 있었다. 하지만 우리 해병대는 집중포화와 대규 모 중공군의 인해전술에도 불굴의 정신으로 적의 공격을 격퇴하여 빛나는 전과를 거두어 이 전투 는‘해병대 7대 작전’의 하나로 높이 평가하고 있다. 이에 해병대사령부는 해병대의 전사(戰史)에 매우 큰 의의를 지니는 이번행사를 통해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리 고 파주 시민과 도라산 평화공원을 방문하는 국민들에게 호국정신 및 안보사상을 고취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 했다. 한편, 해병대사령관은 기념사를 통해“우리 해병대는 장단·사천강 지구 전투에서의 승리로 지금까지 서부 전선을 이상없이 수호하여「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해병 대」의 전통 또한 지켜냈으며, 선열들의 피와 땀으로 지 켜낸 숭고한 자유수호 의지를 되새겨 국가안보의 최선 봉부대로서 최선을 다하는 해병대가 될 것.”이라고 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