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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시절그시간..... 일요일 밤.... 그 시간이 되면... 엄마는말없이다리미를 꺼내 거실구석에서 내교복을다리기시작한다. 열을올리고, 물을뿌리고다리미가 교복위를달리기 시작하면 옷깃은빳빳해지고, 바지선은날을세워가고 끝내반들반들윤까지난교복 그렇게엄마의다리미는 교복을벗는졸업까지... 한 주도 식지 않았다... 그 때... 그 시간... 깜깜한밤... 눈길닿지않는그자리 엄마손길위엔무엇이... 엄마마음속엔무엇이있었을까... 세상모든것이차가워져도... 영원히식지않을... 사랑.... 엄마의 다리미 일병 김 효 영 ♠김효영일병은2사단본부대대에서근무중입니다. ● 열린광장 66 www.rokmc.mil.kr JUNE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