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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www.rokmc.mil.kr JUNE 2008 ● 열린광장 저는 1985년에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 나 운이 좋게도 미국 국적이라는 것을 가 지게 되었습니다. 외가 친척들이 어려서부터 미국에 이 민을 가서 저 또한 미국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게 되었 습니다. 미국에서 10년 정도 살다가 부모님을 따라 한국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귀국한 후 한국에서 초, 중, 고등학교 과정을 마치고 군 입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될 무렵 해 병대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저와 같은 시민권자 친구들은 군대에 대한 선입견을 가지고 입대를 하지 않거나 미국에서 거주하는 것으로 복무에 대한 의무를 회피하는 분위기였습니다. 당시 유명 연예인이나 정계쪽 아들들의 병역 회피가 사회적으로 많이 문제가 되던 때였습니다. 저도 미국시 민권을 가지고 있기에 이런 문제가 남의 일 보듯 할 수 없었습니다. 저에게 병역의 의무는 없었지만 저의 생각 은 달랐습니다. 비록 시민권을 가지고 있지만 제가 현 재 살고 있는 땅과 가족들, 사용하고 있는 언어를 생각 한국인 이라는 것 그리고 해병대 라는 것 2사단 본부대대 상병 김 성 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