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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REPUBLIC OF KOREA MARINE CORPS www.rokmc.mil.kr JUNE 2008 47 가 없는 한 계획대로 2012. 4. 17일 전작권이 전환될 것이다. 많은 사람이 우려하는 바와 같이 전작권 전환 과 방위체제의 변화가 반드시 전쟁억제력의 약화를 의 미하지 않으며, 그렇게 되어서도 안 된다. 한·미 군사 당국은 새로운 동맹군사구조를 미래의 동맹환경을 반 영한 매우 효율적이고 강력한 체제로 발전시켜야 한다 는데 공감하고 있다. 우리 군은 국가방위를 책임져야 하는 직접 당사자로서 앞으로 남은 4년의 준비기간 동 안 어떻게 하면 더욱 강력하고 효율적인 체제로 발전시 켜 나갈 것인가를 고민하면서 제2창군의 자세로 전작권 전환 업무를 추진해야 한다. 그리고 전작권 전환을 위 해서는 한국군의 독자적 방위역량 강화가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즉, 강력한 전쟁억제력을 유지하고 만약 억 제가 실패할 경우 우리의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최단기 간에 북한의 침략을 격퇴할 수 있는 군사적 대비태세를 갖추어야 한다. 합참과 모든 작전사 그리고 각군 본부 에서는 전작권 전환에 대비하여 우리 군이 준비해야 할 과제를 식별하여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준비를 추진해 나가고 있으며 그 진행상황을 정기적 평가회의를 통하 여 확인하고 보완해 나가고 있다. 해병대도 2008. 2. 20일 CMFC(연합해병부대사)에서 CMCC(연합해병구 성군사)로 전환하고 구성군사로서의 임무와 역할에 부 합되도록 전투사령부로서의 기능보강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우리 해병대는 한국군 중 가장 많은 연합훈련 경험을 갖고 있으며 한·미 해병대는 특유의 국가를 초월한 결속력을 가진 막강한 연합전력으로서 유사시 전승에 결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전투력이다. 따라서 한·미 해병대는 이제 연합체제가 아닌 주도-지원의 지휘관계 틀 속에서 가장 효과적으 로 전투를 수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한·미가 공동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으로 본다. Ⅴ. 맺음말 이제 4년 후면 62년 만에 우리 군에 대한 전·평 시 지휘권을 행사하게 되는 역사적 순간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어려움에 봉착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국가 안보는‘선택’의 문제가 아니고 생존과 직결된‘필수’요소인 것이다. 따 라서 우리 군은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대한민국의 ‘생존’과‘번영’을 위하여 우리 앞에 놓여진 이 역사적 과업을 완벽하게 수행해 내야만 한다. 우리 군이 군심 (軍心)을 결집하여 한마음 한뜻으로 매진한다면 전작권 전환은 세계최고, 최강의 군대로 거듭나는 기회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