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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 역 사 및 역 사 일 반 군사연구 제128집 43 2. 중세 이슬람제국(사라센)의 변천과 분쟁 AD 642년 사산조 페르시아가 멸망한 후 아프가니스탄의 대부분을 차지하던 호 라산지방이 아랍의 지배하에 들어간 이후 약 1000여 년간 이슬람 문화가 번성하 였다. AD 570년 아라비아 반도에서 태어난 무함마드(마호메트)는 AD 630년 이 슬람 신도들과 함께 메카를 점령하고 아라비아를 이슬람 세력화에 통일한다. 무 함마드(Muhammed) 사후에 후계자(칼리프)들은 세력을 넓혀 이집트에서 이란에 이르는 대제국을 건설하고 사산제국을 멸망시킨다. 무함마드 직계세력은 4대 칼 리프에서 멈추고 옴미아드 34) 시대와 압바스조 35)에 이어지는 사라센제국을 건설한 다. 사라센제국은 옴미아드 시대 때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였으나 압바스왕조 때 세력이 약화되어 지방정권들이 독립하게 되며, 이중 셀주크 투르크(1037 ∼ 1157)가 이 지역을 차지하고 강대한 제국을 건설한다. <그림 12> 이슬람제국의 발전 34) 옴미아드 왕조 [661∼750]는 메카의 쿠라이시족 옴미아드가 출신의 무아위야 1세가 다마 스쿠스를 수도로 하여 건설한 이슬람 왕조이다. 35) 압바스조 [Abbasids]는 옴미아드조의 뒤를 이어 750년부터 1258년에 동방 이슬람 세계 를 지배한 칼리프조이다. 압바스조는 13세기 중엽까지 명맥을 유지했으나 압바스가(家) 칼리프가 종교와 정치 양면에서 최고의 지도자이자 권력자로 군림한 것은 945년까지이 고, 그 이후는 정치상의 실권이 거의 없었다. 압바스조는 압바스가(家) 혁명으로 성립되 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