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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 역 사 및 역 사 일 반 군사연구 제128집 39 <그림 9> 파르티아의 발전 그 후 대월지 29)의 5제후의 하나였던 쿠샨(귀상)이 쿠줄라 카드피세스(Kushan Kadphises) 1세때 다른 4제후를 제압하고 힌두쿠시 이남으로 진출하여 간다라를 지배하였으며 226년 파르티아 대신 등장한 사산조 페르시아에 의해 번속 되었다 가 5세기 후반에 에프탈 30)에게 멸망되었다. 29) 대월지[月氏, Yueh-chih, 대월지] BC 128경∼AD 450년경 박트리아와 인도를 통치한 고 대민족. BC 2세기초의 중국 문헌에 중국 북서부 간쑤 성[甘肅省] 서부지역에 거주하는 유목민으로 처음 언급되어 있다. 흉노(匈奴)의 통치자인 라오샹(BC 174경∼161경 재위) 이 월지를 무찌르고 왕을 죽이자, 월지의 대다수는 서쪽의 소그디아나와 박트리아로 이 주하여 그 곳을 지배하고 있던 그리스인들을 몰아냈다. 월지 및 그들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부족은 서양에 근원을 둔 아시족(또는 아시안족)과 토카리아족(또는 토카라족)이다. 30) 에프탈은 중앙아시아의 고대 유목민족으로서 원어명은 Ephtalitesdlau이며 에프탈은 5세 기 중엽부터 6세기 중반까지 투르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을 통일한 민족이다. Haytal, Hephtalites, 압달, 읍달 등으로도 표기하며 이란계 언어로 ‘강한 사람’을 의미한다. 에프탈 3세(재위 484∼545) 때에는 인근의 30여 개 부족을 지배할 만큼 위력이 강했다. 사산왕조 페르시아와 인접해 있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사산왕조에 협력하여 동방 로마령을 침공하였 고 이로 인해 광대한 영토를 획득하였다. 나중에는 사산왕조와 돌궐(突厥)의 목간가한(木 杆可汗) 연합군에게 침범당하여 567년 멸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