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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 역 사 및 역 사 일 반 군사연구 제128집 29 산더 제국, 사카 5) , 파르티아, 박트리아, 쿠샨왕조가 일어났으며 이 뒤에도 사산왕 조, 쿠샨의 한 갈레인 키다라 쿠샨 등 이란계, 중앙아시아계, 투르크계 등 여러 민족이 이 곳을 번갈아 지배하였다. <그림 3> 그리스인의 도시 아이하눔. 그 오른쪽에서 옥수스강이 흘러가고 있다. 그 후 7세기 중반에는 이슬람 제국이 형성되면서 그 이후 1천여 년 간 아프 가니스탄에는 이슬람 문화가 번성했다. 이 지역을 스쳐가고 이 곳에 정착한 수 많은 민족, 그리고 이 곳에서 번성한 다양한 문화가 투영되어 아프가니스탄에 는 풍부하고 다채로운 문화유산이 남겨졌다. 즉 이란계, 인도계, 서양 고전계, 중앙아시아계, 아랍계 그리고 조로아스터교 6) , 불교, 힌두교, 이슬람교 등 다양한 민족과 종교가 포함되어 있어 실로 유라시아 대륙의 중심이었으며, 고대로부터 지속적으로 동․서양 및 북방계통 여러 민족과 제국의 세력투쟁의 각축장이 되 었던 것이다. 5) 사카족은 이란 유목민족으로 동유럽에서 신강까지의 유라시아의 평원을 이동하며 살던 고대 페르시아 시대에서 투르크의 이동 시기의 중기 페르시아 시대까지의 종족의 명칭 이다. 6) 조로아스터교(Zoroastrianism)는 고대 페르시아에서 조로아스터가 제창한 종교이다. 기원 전 600년경에 현재의 폼페이 부근에서 창설되었는데, 독창적인 종교라기보다는 페르시아의 고대신앙의 변혁이라고 보는 견해가 옳고 지배적이다. 일명 배화교라고도 불린다. 유일최고 신 천지의 창조주인 아후라마스타를 신봉하는 일신교이지만, 악신인 알리만을 전제하는 점 에서 이원론 혹은 이신론을 주장하기에 이르렀다. 세계는 선신과 악신이 싸우는 싸움터이 고, 인간은 선신을 숭배하는 것을 의무로 삼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