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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기체계 발달과 전쟁의 상관관계 연구 228 군사연구 제128집 으나 실패하고 오히려 수나라에 침공 명분을 제공하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이에 따라 양국 간 전면전으로 확대되었는데 수나라의 고구려 침략은 4차에 걸쳐 진 행되었다. 먼저 제1차 전쟁은 598년 6월에 수나라 군 30만(수로군 6천여 명 포함) 병력 으로 고구려를 침공하기 위해 강행군 하였으나 요하 일대에서 지형 및 기상의 악화, 전염병 등으로 인해 스스로 퇴각함으로써 도중에 막을 내렸다. 제2차 전쟁 은 612년 1월 113여 만의 대병력으로 침공하였는데 요동성을 함락시키지 못하자 수나라 군은 30여 만의 정예 기동부대를 별도로 편성하여 평양으로 공격하였지 만, 이 병력 또한 을지문덕 장군에게 크게 패하여 동년 8월 퇴각하였다. 제3차 전쟁은 613년 3월 30만 명의 정예부대와 각종 공성장비를 이용하여 요동성을 20 여일 동안 공격하였으나 실패하고, 수의 국내에서 반란이 일어나자 서둘러 퇴각 하였다. 마지막으로 제4차 전쟁은 614년 7월에 침공하였고, 이후 양국 간에 화의 가 이루어져 동년 8월 수 군대는 고구려 영역에서 철군하였다. 결국 수나라는 전쟁에서 성과를 달성하지 못한 채 국력만 낭비하게 되어 멸망하게 된다. <그림 9> 수군의 1차 침공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