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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기체계 발달과 전쟁의 상관관계 연구 222 군사연구 제128집 화살은 활촉․화살대․깃으로 이루어졌다. 이 중 활촉은 그 형태․용재 등이 다양하다. 삼국시대의 활촉은 철기문화가 발달하여 전반적으로 쇠활촉인데, 특히 고구려의 쇠활촉은 형태에 따라 3가지 유형인 넓적촉, 뾰족촉, 나래촉 등이 있었 다. 이들은 대상에 맞게 사용되었는데 그중 넓족촉은 방어무장이 약한 적에 단번 에 큰 상처를 줄 수 있도록 사용하였고, 뾰족촉은 방어무장이 견고한 적에 관통 력이 센 화살로 사용하였다. 이외에도 활촉에 작은 구멍을 내어 화살이 날아갈 때 울려서 소리를 내도록 함으로써 신호용으로 사용된 소리활촉도 있었다. 화살대는 그 지방의 자연환경을 고려하여 제작하였는데 고구려에서는 싸리로, 가야 지방에서는 참대를 썼으며, 길이는 60~70㎝ 정도였다. 깃은 화살의 비행을 고정시키며, 그의 추진력을 강화하는데 필요한 것으로써, 재료는 새 날개의 털을 주로 사용하였다. [무용총 벽화의 수렵도] [무용총 벽화] [고구려 화살] <그림 5> 고구려시대 무용총 벽화와 화살 쇠뇌(努)는 고조선 시대의 것과 마찬가지로 길쭉한 나무틀과 굽은 만궁으로 이 루어졌다. 시위 철궁 발 <그림 6> 삼국시대 쇠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