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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참전에 대한 회고 172 군사연구 제128집 에 불만을 가진 반발로 베트콩을 지지하고 있다는 사실에 정부는 주민들과 베트 콩을 분리시키는 데만 초점을 맞추었다. 그러나 남베트남민족해방전선과 베트콩 은 전국적인 조직강화와 전 지역에서 활동하며 곳곳에서 정부군과 미군을 기습 공격하고 주민에 대한 선무작전을 하면서 그들의 세력을 꾸준하게 확장시키는 반 면 디엠정권은 지방군과 민병대를 성장(省長) 책임하에 운영하도록 지휘권을 위 임하였으나 전투에서 필승의 의지보다는 미군의 장비, 화력보강 등 지원을 받으 면서 현 상황에 안주하면서 정권탈취에만 혈안이 되어있었다. 이에 미국정부는 1963년 12월 미 군사고문단 수를 대폭 증가 시켰고 미군이 베 트남문제에 직접 과감한 군사적 개입을 하게 되었으며 1964년 5월 9일에는 한국 을 비롯한 자유우방 25개국에 “존슨” 미국대통령이 서한을 보내 “남베트남지원” 을 공식적으로 요청하게 되었다. 미국의 한국군 파병요청에 당시 박정희 대통령은 정부의 최대과제로 미국과의 안보동맹 체제를 강화해서 북한의 위협에 대처하고 미국의 원조를 최대한 얻어내 자립경제 기반을 구축하려는 국가전략목표로 베트남 파병을 선택하여 안보와 경 제적 측면을 충족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II. 베트남파병 이후 현지에서의 소부대 작전 1. 전술기지 편성과 주변 환경 한국군은 베트남 중부지역인 위는 다낭에서부터 아래로는 호치민시까지 주로 해변위주로 부대가 산재되어 배치됨으로 중요한 교통요지와 농업지역에서 작전지 역이 배당되었고 중북부지역인 호이완, 추라니 도시인근에는 해병청용부대가, 중 부인 푸캇, 퀴논, 빈케, 송카우 지역은 맹호부대가, 중남부 지역인 뚜이호아, 나짱, 깜란은 백마부대가 주둔하였으며 호치민시와 인근에는 비둘기 부대, 이동외과병 원, 백구부대, 은마부대 등이 주둔하였다. 본인이 1968년 10월 맹호부대 26연대 1대대 4중대장으로 보직되어 전술기지를 편성한 곳은 푸엔성 송카우 인근 동수완군 하방면 소재 6B국도에 접한 해발 31 고지의 낮은 지역에 편성되었고 주변 300∼500m 이격된 곳에는 기지를 완전히 감제할 수 있는 산이 주변에 있다 보니 우리 기지내의 활동은 적에게 항상 노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