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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전적 수준에서 재조명해 본 獨·佛戰役(1940) 132 군사연구 제128집 1. 작전술 구상 독·불 전역 당시 비록 작전술이란 용어가 사용되지는 않았으나 독일군이 작전 술 개념을 과연 어떤 식으로 적용하여 전투를 조직하고 제요소를 운용하였는지 분석하는 것은 대단히 의미있는 일이다. 당시 히틀러가 제3제국을 형성, 세계를 제패하기 위해 군부에 지시한 군사전략 목표는 ‘연합군의 섬멸’이었다. 독일군 최고사령부에서는 서부연합군을 격멸하기 위해 · 연합군의 취약점은 어디인가?(重心과 결정적 지점) · 어디로 주공(主攻)을 지향해야 할 것인가?(작전선) · 부대는 어떻게 편성, 운용해야 할 것인가?하는 여러 가지 문제점을 놓고 군 내부에서도 많은 토의를 거치게 된다. 앞서 전술한 바와 같이 그 과정에서 A집단군의 참모장인 만슈타인장군은 할더 계획이 제1차 세계대전 슐리펜의 반복이라고 기습달성이 불가함을 지적하며 새로 운 방향으로 공격을 주장하였다. 24) 즉, A집단군이 주공이 되어 적의 중앙, 세당 부근에 강력한 기갑부대를 집중하여 돌파 후 영·불 해협으로 돌진함으로써 전략 지시에 제시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하였다. <요도 5> 전승불복 분석 * 출처: 독일과 프랑스의 전쟁을 비교하여 필자가 도식 24) 만슈타인은 손자병법의 전승불복(戰勝不復) 개념을 가장 정확하게 이해하고 새로운 방향 으로 기습을 달성하고자 고민하였음. 전승불복이란 전쟁에 승리하기 위해서는 동일하게 반복해서는 안 된다는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