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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전적 수준에서 재조명해 본 獨·佛戰役(1940) 128 군사연구 제128집 당시 가용한 항공기를 비교해 보면, 프랑스군은 전투기 700대, 폭격기 140대, 정찰기 380대 등 총 1,120대, 영국군은 폭격기 160대, 전투기 130대 등 290대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반면 독일군은 장거리 폭격기 1,368대, 급강하 폭격기 342대, 전투기 1,016대, 정찰기 500대 등 총 3,226대의 항공기를 서부전선에 투입하였다 (독일군은 당시 총 5,000여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었음). Ⅳ. 작전경과 및 결과 1. 제1단계 작전(5.10∼6.4) 1940년 5월 10일 미명 독일공군의 폭격과 더불어 전투는 개시되었다. BMNT를 전후하여 독일공정대가 네덜란드의 수도 헤이그와 로테르담부근의 비행장에 강하 하여 공두보를 확보함과 아울러 중요 교량과 목 지점(Check Point)을 점령하였 다. 지상 아닌 공중으로부터의 기습을 당한 네덜란드군은 당황하여 지휘에 혼란 이 생기고 조직이 와해되어 붕괴 직전에 있었다. 이 혼란을 틈타서 조공인 B집단 군의 기계화부대가 침입하였으므로 삽시간에 제1선과 제2선의 요새를 돌파당하고 말았다. 그 결과 네덜란드군은 전투다운 전투 한 번 해보지도 못하고 개전 5일 만에 항복하고 말았다. 벨기에 정면 역시 제1선 진지 가운데서도 가장 견고한 것으로 유명한 에벤 에 마일(Eben Emael)요새가 불과 80명의 독군 특공대의 공격에 의해 기능이 마비되 었다. 15) 이에 호응한 기갑부대의 공격으로 단 하루 만에 요새가 함락됨으로써 제 1선이 무너지고 제2선인 디일선으로 후퇴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한편 독일군의 주공인 A집단군은 아르덴느 삼림을 가로질러 프랑스 국경을 향 해 질주하고 있었다. 그 선봉은 5개 기갑사단(PANZER Division)과 3개 차량화사 단으로 편성된 클라이스트(Kleist) 기갑집단이었는데 이들은 경미한 프랑스군의 저항을 분쇄하면서 5월 13일 새벽에는 이미 뮤즈 강안에 도착하였다. 뮤즈강에 도달한 독군의 선두부대인 제19기갑군단장인 구데리안장군은 지원포 15) T. N. Dupuy, A Genius For War, (N. J. : Prentice-Hall Inc, 1977), p.159. 77명의 공정 대원은 10대의 글라이더에 분승하여 에벤 에마일 요새 중앙으로 공중 침투하여 초기 20 분 만에 1,200여명의 수비대원을 제압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