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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쟁 사 군사연구 제128집 113 돌아갔다. 즉, 미국과 호주 사이의 보급선을 차단하고 호주와 남태평양 일대를 점 령하려던 일본군의 야심적인 작전 계획은 실패로 끝난 것이다. <그림 5> 현재의 헨더슨 비행장과 피의 능선(사진우측) 피의 능선에서 일본군이 완패 당함으로써 과다카날은 미군이 점령하게 되었고 이어서 미군은 과달카날섬을 반격기지로 삼아 전쟁이 끝날 때까지 일본군을 계속 밀어 붙이게 된다. 제17군 사령부는 과달카날을 중히 여겨 항공대와 육군 병력을 이곳에 집중하는 바람에 포트모스비를 점령하려던 동부 뉴기니 작전계획도 차질 을 빚게 되어 결국 포트모스비마저 바로 지척에 두고 후퇴하게 된 것이다. 이로 써 미국과 호주 연합군은 두 나라 사이의 보급선을 안전하게 확보하게 되었고 호 주는 더 이상 일본군의 호주 상륙을 염려하지 않게 되었다. 반면, 일본군은 과달 카날 이후 전쟁이 끝날 때까지 계속 수세에 몰리게 된다. 과달카날 전투는 태평양 전쟁을 통하여 그때까지 일본군에 패하던 연합군이 처 음으로 육지전에서 승리하여 반격의 발판을 마련한 전투이다. 그리고 이 전투의 한 가운데에서 피의 능선 전투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이다. 2. 피의 능선 전투를 통해 얻은 교훈 가. 전투력의 집중과 분산 원칙의 중요성 인식 일본군은 과거의 전적을 중시하여 전투력을 집중하기 않고 소규모의 병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