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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제주 자연생태문화 체험골 폐교를 리모델링해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과 과거 제 주인들의 생활상을 몸소 체험할 수 있게 만든 공간. 제주의 식물, 곤충, 야생조류, 해양 동식물 등 다양 한 생물의 생태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제주 돌담 쌓 기, 장작패기, 농작물 도리깨 타작, 귤 따기 등 제주 조상들의 생활상과 놀이도 시기별로 직접 경험해보 도록 해 놓았다. 자구내포구 아름다운 섬 차귀도가 손에 잡힐 듯 보이고, 우측으 로는 당산봉, 그 사이로 거대한 바람개비처럼 돌아 가는 풍력발전기가 한 폭의 그림처럼 눈에 담기는 곳이다. 차귀도의 왼쪽으로는 수월봉도 볼 수 있다. 가끔 차귀도의 갈매기들이 포구로 찾아오기도 한다. 포구 길가에서는 바닷바람으로 말린 오징어를 팔기 도 한다. 수월봉 차귀도, 죽도, 눈섬, 당산봉, 산방산, 한라산까지 제 주 서부지역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해발 77미터 의 봉우리로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광이 시원스럽다. 특히 수월봉 아래 바다 쪽으로 깎아지른 듯한 절벽 은 '엉알'이라고 불린다. 절벽 곳곳에서 맑은 샘물이 솟아 흘러 '녹고물'이라는 약수터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먼 옛날 수월이와 녹고라는 남매가 몸져누운 홀어머니를 위해 오갈피라는 약초를 캐러 수월봉에 올랐다가 여동생 수월이가 절벽에서 발을 헛디뎌 떨 어져 죽었다고 한다. 동생을 잃은 슬픔에 녹고는 17 일 동안 울었는데, 이 녹고의 눈물이 바로 녹고물이 라는 전설이다. 이 때문에 수월봉을 녹고물 오름이 라고도 부른다. 차귀도 제주도에 딸린 무인도 가운데 가장 큰 섬이다. 자구 고산 육거리 식당 064-772-5560 육개장 5,000원, 돼지갈비 1인분 9,000원. 고산 모두아 식당 064-772-5357 정식 5,000원. 배달 가능. 신도2리 도원횟집 011-639-4119 정식 밑반찬이 푸짐하게 나오고 우럭매운탕이 맛있 다. 정식 5,000원, 우럭매운탕 8,000원. 우리마을식당 064-794-1121 대정읍사무소 옆에 위치한 식당. 제주산 돼지고기 모둠구이가 맛있다. 갈비 1인분 11,000원. 안당네 풀내음 064-792-4525, 011-323-4310 대정읍 무릉리(인향동)에 위치한 식당. 정식 5,000 원, 순대국밥 5,000원. 잘만한 곳 신도 고인옥 할망집 064-792-1542, 010- 7382-8890, 010-2697-8500 12코스 중간 지점인 신도리에 위치 차귀도 동환식당•민박 064-772-2955 1박 30,000원. 차귀도 횟집 민박 064-773-1114 1박 30,000원. 용수(절부암) 노을이 아름다운 펜션 010-3690- 0444 동/하절기 40,000원. 비수기 30,000원. 제주 자연생태문화체험골 064-792-2333 11코스 종점에 위치한 생태학교 숙소. 교실 반 정도 크기의 온돌방을 갖추고 있다. 올레꾼 1인당 12,000 원, 취사 가능. 아침 식사도 가능하다. 인터넷 가능. www.ecojeju.com * 가격은 각 업소의 사정에 따라 바뀔 수 있습니다. 내 마을에서 배로 10여 분 걸리는 곳에 있다. 죽도• 지실이섬•와도의 세 섬과 작은 부속섬을 거느리고 있는데, 깎아지른 듯한 해안절벽과 기암괴석이 절경 을 이루며 섬 중앙은 평지이다. 섬에는 시누대, 들가시나무, 곰솔, 돈나무 등 13종의 수목과 양치식물인 도깨비고비, 제주도에서만 사는 해녀콩을 비롯한 갯쑥부쟁이, 천무동 등 62종의 초 본류 등 총 82종의 식물이 자란다. 주변 바다는 수 심이 깊고 참돔, 돌돔, 혹돔, 벤자리, 자바리 등 어족 이 풍부하다. 바닷바람에 말린 화살오징어로도 유명 하다. 용수포구와 절부암 용수포구는 우리나라 최초의 카톨릭신부인 김대건 이 중국 상하이에서 사제서품을 받고 귀국하던 길에 표류하다 도착한 포구로 이국적인 건축 스타일의 기 념성당이 바다를 향해 언덕 위에 지어졌다. 성당 바로 옆 나무로 가리워진 절벽의 돌에 새겨진 절부암(節婦岩)의 유래는 조난당한 남편을 기다리다 비통하게 기다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조선후기 고 씨부인의 이야기에서 유래한다. 풍랑을 만나 실종된 남편 강사철의 시신을 찾지 못한 아내 고씨 부인은 소복단장하고 용수리 바닷가 절벽의 커다란 팽나무 에서 목을 메었는데 그 직후 홀연히 남편의 시신이 바위아래의 물에서 떠올랐다. 1866년(고종 3) 이를 신기하게 여긴 대정의 판관(判官) 신재우(愼裁佑)가 바위에 ‘절부암(節婦岩)’이라 새기게 하고 부부를 합장하였다. 그리고 넋을 위로하기 위해 용수리 주 민으로 하여금 해마다 3월 15일에 제사를 지내도록 했다. 먹을거리 차귀도 동환식당•민박 064-772-2955 김치찌개 5,000원, 성게국 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