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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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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서 맡은바 책임을 다하기 쉽지않으며 죽어 나라에 유익을 끼치기란 더 어려운데 여기 그 같은 일을 능히하고 간이가 계시니 그가 바로 이 무덤의 주인공 최규식님이다. 본관은 이주 평도공 유경의 20대손으로 고등학교를 마치고 군과 경찰에 복무하며 야간에 수학하여 동아대학교를 졸업하고 부산대학에서 정치학석사학위를 받았다. 29세에 육국소위가 된뒤로 30년동안 혹은 전방전선으로나가 포대관측장교로 혹은 후방으로 무러나와 포병교관이 되고 ??에 유학을 하여 포병학교를 졸업했다. 육군중령으로 제대하여 경찰관으로 전출가는 곳마다 공직에 충실하여 집안을 잊고 의로운 일이라면 물불을 헤아리지않더니 막지막으로 종로경찰서장에 재직하던중 1968년 1월 21일 공산유격대들이 청와대를 습격해오는것을 막아 싸우다가 장렬히 전사하므로 정부는 그 공로를 높여 경무관 계급과 태극무공훈장을 추서하고 국립경찰장으로써 국립묘지에 안장하니 청춘 38세요 부인과 1남3녀를 끼쳤다. 뒷날에도 민족의 비극을 이야기할적이면 언제나 그의 이름 잊지않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