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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자신의 고백대로 김은호 를 배우면서 형성된 일본 식 채색화풍을 벗고, 1952년 전후로는 형상 변 형이 반추상적인 입체파 풍의 시기였고, 1964∼65년은 문자를 변 용하거나 완전 추상에 빠 진 시기, 1970년대는 수묵 의 강한 선을 쓰는 시기, 1975년부터는 민화류 소재 를 이용한 바보산수 시기 등으로의 변모가 그것을 잘 말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