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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식 높고 점잖으신 시아버님 사랑방에 사시사철 끊임없는 접빈객도 힘겨운데 사대봉사 제사는 여나무 번 족히 되고 정월 한식 단오 추석 차례상도 만만찮네 . 식구들은 많다 해도 거들 사람 하나 없고 여자라곤 상전 같은 시어머니 뿐이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