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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살 같은 자식들아 나 죽거든 울지 마라 ! 인생이란 허무한 것 이렇게 늙는 것을 낙이라곤 모르고서 한평생을 살았구나 ! 원도 한도 난 모른다 이 세상에 미련 없다 . 서산마루 해 지듯이 새벽 별빛 바래듯이 잦아들 듯 스러지듯 흔적 없이 지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