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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발톱 길 새 없이 자식들을 거둔 것이 허리 굽고 늙어지면 효도 보려 한 거드냐 ? 속절없는 내 한평생 영화 보려 한 거드냐 ? 꿈에라도 그런 것은 상상조차 아니했고 , 고목 나무 껍질 같은 두 손 모아 비는 것이 내 신세는 접어두고 자식 걱정 때문일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