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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하우스(통일교육원)앞. 수유동이란 이름은 북한산 골짜기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이 마을을 넘쳤기 때문에 물 '수(水)' 자와 넘칠 '유(踰)' 자를 써서 붙여졌다고 한다. 조선시대때 만들어진 자연마을로는 무너미, 빨래골, 가오리, 화계사 입구 또는 보등골, 소군네 등이 합쳐져 수유동이 되었다는데, 대부분의 마을이름이 아직도 그대로 사용되고 있다. 무너미는 수유의 뜻풀이이며, 빨래골은 물이 맑아 주민들의 빨래터로 이용된 데에서 붙여진 이름이고, 가오리는 미아리고개에서 장사를 지내는 소리가 임금에게까지 들리자 번잡스러우니 5리를 더 가라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란다. 소군네 또는 소은네는 소장수가 소를 몰고 하천을 건너 시장을 보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