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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화로 철물을 업그레이드시키다 최홍규 대표가 자신의 성씨를 내건 ‘ 최가 철물점 ’ 을 차린 것은 1989 년 . 철물과는 전혀 인연이 없을 것 같은 강남의 논현동에 7 평짜리 매장을 열었다 . 본격적인 비즈니스를 시 작한 셈이다 . 처음 가게를 열었을 때 주위의 시선은 회의적이었다 . 최근 의 고급 디자인 추세를 타고 유행을 따르는 특이한 가게가 한 곳 생긴 정도로만 생각하는 사람이 대부분이었다 . 유행 만 좇는 가게라면 언제든지 누구나 열 수 있다 . 하지만 최가 철물점은 달랐다 . 그가 10 여 년의 세월을 철 물점에서 일해 오면서 쌓아온 기본기와 사업에 대한 철저 한 정신이 숨어 있었다 . 게다가 한 달 정도 화랑 전시회에 참가했던 경험을 통해 같은 제품이라도 진열 형태나 공간 미가 고객을 움직이는 힘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