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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년에는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만 주구장창 비추는 6 시간짜리 무성영화 < 엠파이 어 > 를 발표하기도 했다 . 영화가 시작된 수 시간 후에야 빌딩 창문에 하나 둘 불이 켜지는 장면이 나오자 지루함에 지칠 대로 지쳤던 관객들 사이에서 박수와 휘파람이 터져 나왔을 정도 . 당초 200 여명이었 던 관객들은 6 시간 후 영화가 끝날 때쯤 50 명에 불과했다 . 그나마도 자리에서 깊은 잠에 빠 진 사람까지 포함해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