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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er><font style="background-color:#ffffff;font-size:15px"> 왕족으로 태어났지만 안동김씨 등 권문세가들로부터 인간 이하의 대접을 받았던 흥선대원군과 천하장안(千河張安)4인방은 권력이란 날개가 달린 것이다. 나름대로 무소불위의 힘을 지닌 그들 4인방을 당시 시정에서는 그들의 성을 따서 천하장안(千河張安)으로 부르며 두려워했다. 천하장안(千河張安)! 과거 중국의 수도로서 천하 제일의 도시였던 장안을 연상시키는 중의적인 표현과 겹쳐서 묘한 뉘앙스를 풍기는 이 말은 이렇게 태어나서, 한 시대를 풍미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