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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마을→소목마을→주재마을→사지포제방→대대제방→세진 주차장. 3-4시간 소요. 우포늪 안내소(055-530-2161) 우포늪 주변의 볼거리 우포늪에서 가까운 대지면의 한 허름한 초등학교. 폐교가 된 이곳에는‘그륵 꿈는 집’ 이라는 도자기 체험장이 있다. 일부러 틀리게 쓴 한글 맞춤법으로 인해 정감이 더 가는 이 곳은 사촌 오누이인 김종구(36)씨와 진숙(40)씨가 직접 도자 기를 굽고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다. 건물 안에는 작업실과 김 씨의 작품이 전시된 전시실이 있고 여행객들을 위한 쉼 터도 마련돼 있다. 손님들이 직접 만든 도자기는 가마에 구 워서 말린 후 택배로 보내준다. 가격은 당일 1만5천원, 1박2 일(숙식 제공) 2만5천원을 받는다. 미리 예약하는 게 좋다. 문의: 011-9306-6502, 055-533-6502, 6085. 이방면 안리의 이방초등학교는 어린 시절 학교를 오가며 흥얼거렸던 <산토끼> 노래가 태어난 곳이다. “산토끼 토끼야 어디를 가느냐/깡충깡충 뛰면서 어디를 가느냐 …” 로 시작 하는‘산토끼' 노래는 이방보통학교에 근무하던 이일래 (1903-1979) 선생님이 작사 작곡한 것이다. 학교 운동장 앞에 산토끼 노래비와 이일래 선생님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일제강점 시기인 1928년 당시 이방초등학교 이일래 선생님 은 수업을 마친 뒤 아이들과 함께 학교 뒷산(고장산)으로 놀 러가곤 했는데 사람이 다가와도 겁먹지 않고 신나게 뛰노는 산토끼를 보고 노래를 지었다고 한다. 대지면 석리 석동마을에 있는 성씨 고가는 조선 말엽 (1920년대)의 근대 한옥을 들여다볼 수 있는 곳이다. 최근 복원공사를 마친 성씨 고가에 들어서면 소나무와 연못이 어 우러진 근대 한옥과 잔디가 깔린 정원이 독특한 아름다움을 빚어낸다. 양파시배지이기도 한 석동마을(성씨고가)에서 왕 산리 쪽으로 가면 사육신 중 한 분인 성삼문을 비롯해 충절 과 효를 몸소 실천한 창녕 성씨 스물 한 분의 위패를 모신 물계서원(勿溪書院)이 있다. 다양한 유적이 모여 있는 창녕읍내 창녕읍으로 나온다. 창녕은 이웃한 김해와 함께 고대문화 가 활짝 꽃피었던 곳이다. 특히 가야시대의 흔적이 뚜렷하 ❶ 영산 영지 ❷ 우포늪의 목포 전경 ❸ 교동 고분군 2008. 4 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