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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향토기행 새마을운동 제 2 2 1 호 2007년 5월 10일 목요일 ▩ 새마을운동을 이끄는 사람들 ‘아라가야’란 이름으로 널리 알려진 ‘안라국’의 역사와 찬란한 문화를 간직 한 경남 함안군. ‘남고북저’의 특이한 지형을 지닌 함안은 경남의 중심지로 교통이 편리할뿐더러 마산과 창원의 배 후에 자리해 기업하기 좋은 지역으로 각광받고 있다. 삼한시대 변진의 한 국가였던 안라국 은 변진 12국중 김해 가락국과 함께 가 장 유력한 세력을 형성했다. 이후 고령 대가야와 함께 후기가야 연맹을 이끌다 가 진흥왕 21년(560) 신라에 병합되었 다. ‘함안식 토기’로 불릴 만큼이나 독특 했던 안라국의 유적이 발견된 가야읍 도항리와 말산리 일대. 안라국 왕들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1백60여기의 대형고 분과 1천여기에 이르는 중소형 고분들 이 찬란했던 가야문화를 보여준다. 도 항·말산리 고분군으로 불리는 이 유적 은 일제강점기 처음 조사되었는데 당시 제34호 고분은 봉토의 지름이 39.3m, 높 이가 9.7m나 되는 최대 규모의 왕릉이 었다. 최근에 고분군 북쪽끝자락에 있 는 마갑총에서 고구려 고분벽화에 그려 진 것과 같은 말갑옷이 출토되었으며 제8호분에서는 다섯 사람의 순장인골이 확인되기도 했다. 지난 2003년 개관한 함안박물관에는 불꽃무늬모양토기와 수레바퀴모양토기, 잔달린 토기 등 안라국의 독창적인 토 기와 환두대도, 미믈쇠, 덩이쇠 등 철기 5백여점이 전시되어 있다. 함안은 정자의 고을이라고 할 만큼 아름다운 정자들이 많이 있다. 의령과 경계를 이루는 남강가에 있는 와룡정· 악양루·합강정·반구정과 함께 전통정 원인 무기연당·무진정이 바로 그것이 다. 함안면에 있는 유형문화재 제158호 무진정은 무진 조삼 선생의 덕을 추모 하기 위해 명종 22년(1567) 후손들이 건립한 것이다. 지금의 건물은 1929년 중건한 것으로 기둥 위에 아무런 장식 이나 조각물 없이 단순 소박하게 꾸민 팔작지붕의 건물이다. 여성적인 아기자기함이 배어있는 무 기연당은 의병을 일으켜 이인좌의 난을 평정하는데 큰 공을 세운 국담 주재성 선생의 고가(古家)이다. 난이 진압된 뒤 관직을 권유받았으나 국담은 이를 모두 사양한 채 후진 양성과 학문에 전념했 다. 앙증맞은 연못과 인공적으로 만들 어진 돌섬, 그와 어우러진 정자와 누각 이 눈길을 끄는 무기연당은 현재 중요 민속자료 제208호로 지정되어 있다. 칠서면 계내리에는 함안 출신으로 서 원을 창설한 신재 주세붕 선생의 유택 이 있다. 신재는 문과에 급제한 후 중종 38년(1543) 풍기군수로 있으면서 주자 의 백록동학규(白鹿洞學規)를 본받아 사림자제들의 교육기관으로 백운동서원 을 세워 서원의 시초를 이루었다. 함안면 큰절이라는 뜻을 지닌 대사마 을 절터에 보물 제71호인 석불이 있다. 4구의 불상이 남아 석불군을 이루고 있 는데 이중 2구의 보살입상은 완전하게 보전되어 있다. 두 보살상은 타원협의 부드러운 얼굴이나 아담한 체구, 8각과 원형의 2단 대좌 등에서 통일신라 초기 양식을 볼 수 있지만 원통형의 높은 관 이나 작달막한 체구, 기하학적인 의문 (衣紋)등의 표현양식은 고려의 지방양 식 불상임을 보여준다. 대산리석불과 함께 함안을 대표하는 문화유적인 보물 제159호 군북면 하림리 방어산마애불은 신라 애장왕2년(801)에 만들어진 거구 의 불상으로 현실적인 장대함을 나타내 는 신라시대 가장 뛰어난 불상으로 평 가받고 있다. 이밖에도 함안에는 사적 제67호인 성산산성과 천연기념물 제364 호 법수면 늪지식물, 장춘사 석조여래 좌상과 오층석탑, 주리사지 사자석탑 등의 유적이 있다. 한편, 함안을 대표하는 역사인물로는 홍건적을 물리친 이방실 장군과 위화도 회군을 반대한 조순 장군, 세조의 왕위 찬탈에 항거한 생육신의 한사람 조려, 임진왜란 우국충절의 용장 박진영 등이 있다. 이갑수 기자 kabsoo@saemaul.com 안라국의 찬란했던 위용을 확인할 수 있는 사적 제84·85호인 도항·말산리 고분군. “군제대후 지도 자로 선임되어 용 수로 사업을 전개 하며 부상을 입기 도 했지만 주민들 과 함께 마을 안길 확·포장 등 새마 을사업을 추진했 다”는 안병두 지회 장(58). 지난 2005 년부터 함안군 새 마을운동을 이끌고 있는 그는“새마을 운동에 반해 청춘 을 바쳤다”고 회상 한다. 시대변화를 이끄는 운동으로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안 회장. 올해 통상 적인 사업과 함께 함안군 새마을운동 37년사 를 편찬하기 위해 준비중이라고 한다. 농어민 후계자로 새마을청소년회 군 연합 회장으로 활동하다 82년 지도자로 위촉된 후 최연소 면 협의회장을 거쳐 지난해부터 군 협의회장에 선임된 윤병근 협의회장(50). 폐 비닐, 농약병, 헌옷과 함께 폐가전제품을 수 거해 처리하는 등 환경을 지키기 위해 지도 자들과 함께 땀흘리고 있다. “하반기 중에 이·미용봉사단 구성을 위해 기술교육을 준비하고 있다”는 강명자 부녀회 장(46). 지난 93년 부녀회원으로 인연을 맺 은 후 면 회장과 군 총무를 거쳐 지난해부터 군 부녀회를 이끌고 있다. 1천만원의 사업비 를 확보해 결혼이주여성에 대한 교육을 실시 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왼쪽부터 윤병근 협의회장, 안병두 지회장, 강명자 부녀회장, 도순옥 사무국장 ‘함안 새마을운동 37년사 편찬추진’ ▩ 문화유물 이수정 낙화놀이 이수정 낙화놀이는 군민의 안녕을 기원하 며 매년 4월초파일을 전후해 이수정 일대에 서 열린 함안 고유의 민속놀이였다. 연등과 연등사이에 참나무 숯가루로 만든 낙화를 매달아 이 낙화에 불을 붙여 꽃가루처럼 물 위에 날리는 불꽃놀이다. 일제강점기에 중단 되었다가 지난 1985년 복원되어 매년 개최되 고 있다. 파수 곶감 조선 중엽부터 왕 실에 진상되었던 함 안면의 곶감은 수백 년이 지난 오늘에 있 어서도 그때의 그 맛 이 그대로 면면히 이 어오고 있다. 씨가 없고 사람의 손으로 정성 스레 만들어져 말랑말랑하여 더운물에 넣어 저으면 꿀처럼 풀리는 특징을 갖고 있어 한 방약의 재료로 널리 소문나 있다. · 경남 함 안 새 새로 로쓰 쓰는 는 鄕土인물기행 ‘함안식 토기’ 로 불릴 만큼이나 독특했던 안라국의 유적이 발견된 가야읍 도항리와 말산리 일대. 3.1운동 기념탑 가야연맹 이끈 안라국의 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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