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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토의주제 교육목적 고려사회 불교의 특징과 사회적 영향을 이해하고, 고려 역사를 통해 비구니로서 대사 호칭을 받은 유일 한 여성 승려, 진혜대사의 삶과 시대적 의미를 이해할 수 있다. 초점 ▶ 고려시대에는 유교가 나라를 다스리는 근본이었다면 불교는 마음을 수양하는 도구였다. ▶ 고려시대는 불교국가였고 독실한 신앙을 가진 여성들도 많았지만 여성이 승려가 되는 것은 원치않던 이중적인 시대였다. ▶ 비구니로서는 유일하게 대사 칭호를 받은 진혜대사는 고려사회에서 여성의 종교적 위치를 재인식하 게 함과 동시에 여성 승려로서의 시대적 한계를 보여주고 있다. 주제의 이해 고려시대는 불교국가였지만 승려가 된 여성은 많지 않았고, 독실한 신앙을 가졌어도 재가(在家) 신자 로 만족하거나 혹은 임종 직전에 출가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는 국가 입장에서 여성들이 승려가 되는 것을 원치 않았을 것이며, 귀족들의 경우는 결혼을 통한 가문 연합 차원에서 자신의 딸들이 절에 들어 가는 것을 반대했을 것이다. 고려 사회에서 여성에게 승려라는 것은 수도생활을 통한 종교적 성취보다는 딸, 아내 어머니로서의 역 할에 충실하면서 개인적인 신앙생활을 하는 것을 의미했는데, 이는 불교국가이면서도 불교가 여성과 남성에게 다르게 구현된 모습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개인적인 신앙생활을 하던 대부분 여성과 달리 신앙 본연의 자세로 수행과 구도를 위해 출가하 여 비구니로서는 유일하게 대사 칭호를 받을 만큼 진혜대사의 종교적 성취는 의의가 큰 것이다. 교과 활용 중학교 국사‘중세의 정치’ 부문에서 고려시대 불교신앙의 특징을 설명할 때 진각국사 혜심, 나옹화상 등 과 함께 진혜대사를 다룰 수 있다. 교과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