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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 발달되었으며 그 유적이 곳곳에 남아 있기도 한 곳이다. 그 안쪽의 신호 마을은 춘정 변계량 선생이 유능 한 인재를 길러내는 교육과 회의 장소로 삼았으며, 또 영남 일대의 통신망으로 이용한 봉수대가 있었던 곳으로 전 해지고 있다. 여기에 경상남도 문화재 자료 제27호인 '변씨삼현비각'과 제285호인 '모선정'이 있으며 경상남도유 형문화재351호인 '송은문집책판'이 보존되고 있다. 밀양 시내에서 지방도 1008호선을 따라 수산을 거쳐 부곡 쪽으로 5㎞ 쯤 가면 초동면 신호 마을에 이르는데, 마을 미처 못가서 '장마을'이라는 커다란 돌비석이 눈에 뜨인다. 비석을 지나면 왼쪽 사잇길 조금 들어간 곳으로 고색창연한 기와지붕 몇 개가 보이는데 이곳이 바로 모선정이다. 모선정은, 성종 때 점필재의 문하생으로 학행이 높았던 모선정 박수견이 친상을 당하여 시묘 3년을 마치고도 귀가하지 않고 묘소에서 곡읍으로 몸을 바쳤는데, 고을 사람들이 그 효성에 감복하여 여묘실(廬墓室)을 모선정(慕 2. 밀양 박씨 송은공파의 21세손 박수용씨가 지키는 종가 251 경남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