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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7 성주는 사람의 태어남과 삶 그리고 죽음을 연계할 수 있는 대표적인 유적을 모두 갖춰 문화자원으로서의 가치가 높은 고장이다. 세계적인 명품 성주참외와 함께 더욱 풍성해진‘ 2007 성주참외축제’는 물론 곳곳에 널려 있는 문화재와 관광명소를 즐길 수 있는 성주로의 나들이’는 여행객들에게 더 없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관광명소&유적지 # 성밖숲 # 한개마을 # 무흘구곡(武訖九曲) # 성산동 고분군 # 회연서원(檜淵書院) # 독용산성(禿用山城) # 가야산 야생식물원 # 성주댐 배산임수 원칙 따른 명당 한개마을 성리학자 한강 정구의 자취서린 무흘구곡 영남지방 산성 중 규모 가장 큰 독용산성 고분 400여기 분포된 성산동 고분군 300년 묵은 왕버들나무숲…그 그늘 아래 잠시 쉬어갈까 무흘구곡 제4곡(입암) 회연서원 성산동고분군 성주댐 전경 성주읍 경산리에 있는 성밖숲은 최적의 휴식공간으로 수령이 300 ~500년이나 되는 왕버들나무 59그루가 여행객을 맞는다. 1999년 4 월6일 국가지정 천연기념물 제403호로 지정됐다. 마을의 풍수지리 와 역사, 문화, 신앙에 따라 전통적인 마을 비보림으로 향토성과 역 사성을 지니고 있다. 구전에 의하면 조선중엽 서문 밖의 마을 어린이들이 아무런 이유 없이 자주 죽자 그 이유가 마을 주변 족두리바위와 탕건바위가 서로 마주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 했다. 이에 주민들은 중간 지점에 숲을 조성하면 재앙을 막을 수 있다는 지관의 말에 따라 토성으로 축성된 성주읍성의 서문 밖 이천변에 밤 나무 숲을 조성했다. 이후 임진왜란으로 마을의 기강이 해이해지고 민심이 흉흉해지자 밤나무를 베어내고 왕버들나무를 조성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도심 주변의 휴식, 체육, 행사장 등으로 연간 6만명 이 상이 이용하고 있다. 한개 마을은 전국에서 몇 안 되는 전통마을 중의 한 곳이다. 조선 세종 때에 진주목사를 역임한 이우(李友)가 처음 이곳에 이 주해 마을을 조성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 성산이씨(星山 李氏) 월봉 이정현의 후손들이 집성촌을 이루고 있다. 해발 325m의 영취산을 주산으로 해 서남으로 뻗은 백호등과 동남 으로 뻗은 청룡등이 마을을 깊숙이 호위하듯 에워싸고, 마을의 중심 에서 800여m 떨어진 곳에 70m인 안산이 위치하고 있다. 가옥배치는 영취산 산자락에 해발 40~70m에 남서쪽으로 마을과 집들이 향하고 있어 배산임수의 원칙을 따르고 있는 명당이다. 남에 서 북으로 차차 올라가는 전저후고의 모양을 하고 있어 아늑한 분위 기에 어느 집에서나 햇빛을 잘 받을 수 있는 지형을 갖추고 있다. 물 흐름은 이천이 서쪽에서 들어와 북서쪽에서 흘러들어오는 백 천에 합류해 남동쪽으로 빠져나가게 되어 있어 우백호에서 들어와 거의 일직선상으로 좌청룡으로 빠져나가는 형국으로 영남 제일의 길지를 이루고 있다. 수많은 인재를 배출해 조선 광해조 이후에 대과 급제자 9명, 소과 급제자는 무려 24명을 배출하는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였다. 최근 마을 내에 있는 옛 담장이 등록문화재로 등록됐으며 집집마다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전적과 교지 등의 각종 유물들이 잘 보존돼 있 다. 성산가야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성주성산동고분군은 대 규모의 고분군으로서 인간의 죽음과 관련한 문화유적으로서의 가치 가 높은 곳이다. 성주읍의 남동쪽인 성산에 위치하고 있으며 성주일대를 거점으로 했던 성산가야 수장층의 고분군으로 알려져 있다. 성산의 능선을 따라 크고 작은 봉토분들이 밀집하여 분포하고 있 는데 대부분 원형으로 129기가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돼 있으며 이 외에도 주변지역에 300~400여기의 고분이 분포되어 있다. 지난 1918년 일제에 의해 1・2・6호 분이 발굴 조사됐으며 1920년 대분과 팔도분이 발굴 조사된 바 있다. 하지만 일제시대에 실시된 발굴조사는 그 경위나 결과에 대한 정 확한 보고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1986년 계명대 박물관에 의해 승 왜 마을 남쪽 능선에 분포하는 대형 봉토분 5기가 발굴 조사됐었다. 조사된 38호, 39호의 내부구조는 길이 380㎝ 내외, 너비 170㎝ 내외 의 장방형 수혈식 석곽실을 주곽실로 하고 그 장벽 쪽에 길이 200㎝ 내외, 너비 150㎝ 내외의 부곽을 갖춘 것으로 확인됐다. 성주의 서부지역인 수륜면 신정리의 회연서원 옆에 있는 봉비암 으로부터 대가천을 거슬러 올라가 성주댐을 지나 김천 증산으로 이 어지는 대가천 계곡은 자연풍광이 빼어난 곳으로 조선중기의 성리 학자로 성주를 대표하는 인물의 한 사람인 한강(寒岡) 정구(鄭逑)의 자취가 서려 있는 곳이다. 한강은 주자(朱子)의 무이구곡을 본떠 경치가 좋은 이곳에 구곡 원림을 설정, 무흘구곡이라 하고 수륜면 신정리 회연서원 뒤 봉비암 (1곡)에서부터 시작해 김천시 증산면 수도산 아래 용추(9곡)에 이르 기까지 매 곡마다 칠언절구의 시를 지어 노래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 같은 영향 아래 한강 정구도 주자가 경영한 무이구곡과 창작한 ‘무이도가’는 단순한 공간, 일반적인 시가 아니라고 여겨 주자를 숭 모, 그 삶을 영위하려는 의도에서 그의 나이 62세 때 김천의 증산에 무흘정사를 짓고 전체 길이 약 35㎞에 이르는 대가천 계곡의 넓은 지 역을 구곡원림으로 설정했다. 이에 한강 정구는 무흘구곡가를 짓고 무흘구곡도를 그렸으며 여 기에서 저술과 후진양성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처음 한강이 무흘구 곡을 설정하였을 때는 모두 성주목의 영역에 속했으나 증산이 1905 년의 행정구역 개편으로 김천으로 이속되면서 제1곡에서 5곡까지는 성주군에 남고 제6곡에서 9곡까지는 김천시에 속하게 됐다. 성주군 가천면 버스정류장에서 성주댐 쪽으로 100m정도 올라가 다가 좌회전하거나 성주댐 수문 아래에 있는 중산마을을 통해 독용 산으로 올라가면 그 정상에 독용산성(경북도기념물 제105호)이 나 타난다. 가천면의 금봉리와 금수면의 봉두리, 무학리, 영천리에 걸쳐 있 는 독용산성은 백두대간의 대덕산에서 가야산으로 뻗어 내려온 줄 기인 해발 955.5m의 독용산 정상부에 위치한 포곡식산성이다. 현재 까지 남아 있는 성주지역의 성곽유적을 대표할 수 있는 것으로 영남 지방에 남아 있는 산성 중에서 그 규모가 가장 거대한 곳이라 할 수 있다. 출토유물 등으로 볼 때 독용산성은 1천500여년전인 5세기경 성산 가야에서 처음 축조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성산가야가 신라에 복속 된 이후 그 기능을 상실하고 삼국, 통일신라, 고려를 거쳐 조선 중기 에 이르기까지 천여 년의 세월동안 세인들의 관심에서 벗어나 있었 다. 그 후 임진왜란 때 왜군을 피해 떠났던 백성들에 의해 발견되어 그 가치가 재고됐으며 산의 형세가 험조해 병란을 피하기에 적합한 곳 으로 생각돼 숙종 원년에 시작, 그 다음해에 완성됐다. 지금은 성문, 성벽의 일부가 남아 있을 뿐 나머지는 무너지고 없 어져 돌무더기와 그 옛터로 짐작되는 건물지만을 확인할 수 있다. 개축할 당시 독용산성은 둘레가 4천581보이고, 여장이 2천405첩에 동옹성, 장대, 동서남북의 네 포루, 동문, 수구문, 남소문 등이 있었 던 것으로 추정된다. 회연서원은 조선 선조 때 문신이며 학자인 한강 정구의 학문과 덕 행을 추모하고 지방민의 유학교육을 위해 한강 선생의 제자들이 뜻 을 모아 세운 서원이다. 회연서원이 세워지기 전에 한강이 선조 16년(1583)에 인재양성을 위해 회연초당을 세웠다. 이후 많은 한강의 제자들이 한강의 뜻을 기리기 위해 인조 5년(1627)에 회연초당이 있던 자리에 서원을 지어 한강 선생을 주향으로 모시고 향사를 지냈다. 그 후 숙종 16년(1690)에‘회연’이라는 이름과 토지, 노비를 사액 받았다.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서원 중에서도 중심이 되는 서원의 하나로, 선생의 문집판인‘심경발휘’가 보관돼 있고 현판은 당대의 명필가 인 석봉 한호가 썼다. 초기에는 지경재, 명의재, 양현청 등의 건물이 있었으나 고종 5년 (1868) 흥선대원군의 서원훼철령으로 훼철되었다가 1975년에 사당 을 1976년에 동재인 명의재와 서재인 지경재를 신축하고 담을 보수 했으며 양현청은 1984년에 다시 세워졌다. 가야산 야생식물원은 국립공원인 성주군 수륜면 백운지구에 야생 화 식물원을 조성해 야생화의 보존과 개발에 관한 정보를 체계화시 켜 연구기지화하기 위해 설립됐다. 가야산의 등산로 입구에 지난해 6월 개관, 운영 중인 5만㎡에 달 하는 가야산야생화식물원은 2002년 3월부터 65억원의 예산을 들여 다음해 12월 준공돼 가야산과 주변에 자생하는 야생화 등을 재배, 전 시해 자연학습장으로 제공되고 있다. 또 가야산을 배경으로 자리 잡은 백운리 녹색농촌체험마을에서는 다양한 농촌체험과 자연의 싱그러움을 느껴볼 수 있다. 가야산야생화식물원은 산사나무, 왕벚나무 등 20종 280그루와 산 철쭉 등 13종 13만5천 그루, 구절초와 원추리 등 80여종에 36만7천 포기의 초화가 있어 자연공원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초대 정원, 생명의 정원, 만남의 정원, 예술의 정원, 사랑의 정원, 생황의 정원 등 주제별로 6개의 정원으로 꾸며져 자연학습공간으로 손색이 없다. 성주군 금수면 봉두리에 위치한 성주댐은 1992년 완공됐으며 3천 800만t의 물을 저장해 성주, 고령군지역의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 다. 성주댐을 끼고 있는 7㎞에 이르는 도로는 자연과 인간, 자동차가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 하다. 주변에는 수몰지역 내의 문화재를 이전한 봉두리 영모재와 구 강재, 운본 현광호 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해 제자들이 세운 백운정 등이 있다. 성주=김현철기자 hckidaegu.com 2007년 4월 28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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