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page


23page

<center><font style="background-color:#ffffff;font-size:14px"> 콜롬부스는 이탈리아의 탐험가. 에스파냐 여왕 이사벨의 후원을 받아 인도를 찾아 항해를 떠나서 쿠바, 아이티, 트리니다드 등을 발견했다. 그의 서인도 항로 발견으로 아메리카대륙은 유럽인들의 활동 무대가 되었고, 에스파냐가 주축이 된 신대륙 식민지 경영도 시작되었다. <br> 1484년 포르투갈 왕 주앙 2세에게 대서양 항해탐험을 헌책(獻策)하였으나 희망봉 루트를 준비 중이던 왕은 그의 제안을 거절하였다. 1486년 콜럼버스는 에스파냐로 건너가 후원자를 찾았다. 그는 에스파냐 카스티야 왕조의 이사벨 여왕을 만나 그의 대담한 항해계획을 설명하였고 지원을 요청하였다. 하지만 왕실에서 거절하여 그의 항해계획이 또 실패하였다. 그는 영국, 포르투갈, 프랑스에 재차 후원을 요청하였다가 번번히 거절만 당하였다. 그의 집요한 노력으로 에스파냐의 후원을 받아내었다. 에스파냐는 카스티야와 아라곤으로 구분되어 있어, 카스티야 여왕 이사벨 1세와 아라곤 왕 페르난도 2세가 카스티야를 공동 통치하고 페르난도가 아라곤을 단독 통치하는 상태였다. 이사벨과 페르난도 부부는 해외진출에 관심을 갖고 있던 터라 이사벨 여왕이 마침내 콜럼버스를 등용하였다. 아사벨 여왕은 콜럼버스가 제시한 계약 조건을 승인하였는데 계약내용은 ‘콜럼버스는 발견한 토지의 부왕(副王)으로 임명될 것이며, 이 직책과 특권(산물의 1/10)은 자손에게 전승한다’는 것이었다. 이 계약을 산타페 협약이라고 부른다. 이사벨은 자금을 제공한 외에도 팔로스시(市)로 하여금 선박 2척(핀타호와 니냐호)를 내주게 하고, 과거의 모든 죄를 면죄(免罪)하여 준다는 조건으로 승무원 모집에도 협력하여 주었다. 또한 팔로스항에 사는 핀손이라는 부유하고 유능한 선장이 자기 소유 선박인 산타마리아호와 함께 참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