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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가 있는 독립운동사 ➋ • 미국 서북부 태평양 연안 ‘시애틀’에서의 한국독립운동 95 터 상항(桑港-샌프란시스코)에 도착”했다고 하였으 며, 5월 20일자에는 “금월 초행에 호놀룰루서 한인 30명이 윤선(輪船) 올림피아호를 타고 미국 북편 시애틀로 건너왔다”라는 기사가 실렸다. 시애틀 항구를 통해 북미로 온 한인 노동자들 은 샌프란시스코로 갔다. 그곳에 많은 한인들이 살 고 있기 때문에, 일자리를 구하기가 쉬웠다. 그렇 지만 시애틀에도 금광과 알래스카 어업일이 있었 고, 다른 노동일도 많았기 때문에 이곳으로도 한 인 노동자들이 몰려들었다. 시애틀의 한인 노동자 들이 1907년 11월 24일 동맹신흥회(同盟新興會)를 조직하였다. 미주에서는 1905년 4월 안창호가 샌 프란시스코에서 공립협회를 설립하여, 미주 각지 에 지방회를 두고 있었다. 그런데 시애틀에는 공립 협회의 지방회가 설치되지 않았고, 이정실·김익제· 박용하·장한조·김경식·오창덕·강봉희 등이 ‘동맹신 흥회’를 조직하였다. ‘동맹신흥회’라고 한 것은 “새 롭게 마음을 서로 맹세한다”는 뜻이다. 『공립신보』 1907년 12월 13일자에 실린 동맹신흥회의 「취지 서」는 다음과 같다. 시애틀 동맹신흥회 취지서( 『공립신보』 1907년 12월 13일자) 동맹신흥회 회관 광고(『공립신보』 1908년 2월 26일자) 시애틀 동양노동소 건물 자리 (오른쪽, 현재 황궁정품점[Palace Decor & Gif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