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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군자. 1926년 강원도 평창에서 딸 셋 중 맏이로 태어났다. 10살 때는 아버지가 4년 뒤인 14살때 어머니마저 세상을 떠나자 여동생들과 친척들 집으로 흩어져 지내야 했다. 당시 어떤 순경의 수양딸로 지냈다. 1942년 17살 때 그 순경의 심부름이라 생각하고 가게 된 곳이 중국 훈춘의 위안소 였다. 그 곳에서 해방될 때까지 일본군 위안부 피해를 당했다. 해방 후 귀국해서, 옷 장사와 식모살이 등 온갖 궃은일을 하며 지냈다. 1998년도에 나눔의 집에 들어와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