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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2025년 6월 테마가 있는 독립운동사 ① 순국 Focus   역사의 시선으로 은 여러 사람들과 통화현으로 나갔다. 황탁영, 황병 탕이 낮에 지나가다 들렸다. 소나기가 왔다. 이정 수, 황병일과 족손 성로는 계속 머물렀다. 이요홍은 조카 규식의 집에서 일하는 사람이다. 낮에 와서 점심을 먹고 콩 가마니를 지고 통화현으 로 갔다. 저녁에는 이석영의 집에 초청을 받았다. 황병일, 이문형과 손자 정로가 합니하(哈泥河)의 학 교로 갔다. 영춘원에 우거하는 장용택 이 와서 잤다. 이날 저녁에는 소나기 가 왔다. 9일 황병우, 이병세가 와서 잤다. 10일 이형국, 강남호가 와 보았 다. 꿈에 어머니를 뵙고, 또 상길과 순 약을 만났다. 11일 이 날은 바로 손자 어미의 생일이다. 내 시렁에 있던 것으로 며느 리와 손자의 뜻을 이루도록 하였다. 박 경종이 와 보았다. 12일 성준룡이 와 보았다. 13일 저녁에 형식이 사촌 형수와 종질부와 함께 걸어서 도착하였다. 그 진흙 길에 바퀴가 빠져 수레가 잘 나가 지 않으므로 차에서 내려 먼저 오고, 조 카 문식은 뒤에 오도록 남겨두었기 때 문이다. 14일 형식은 뒤에 오는 일행을 맞이하려고 가 서 오는 길에서 기다리다가, 한낮에 문식과 함께 마 차를 인솔하고 도착하였다. 사촌 상길이 3월 25일에 보낸 편지를 받아 보았다. 편지에는 간곡한 말이 가 득하여 얼굴을 마주한 듯했다. 또 향기로운 차 한 덩 이를 함께 보내왔다. 고향 마을에 가까운 족친이 많 합니하 신흥강습소 터 추정지 옛 신흥강습소 앞을 흐르는 합니하 하천 전경(2011 촬영, 독립기념관 제공)